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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균형 이론 - 제대로된 협상이론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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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디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3회 작성일 24-1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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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균형 이론(Power-dependence theory)을 주장한 리처드 에머슨(Richard Emerson)의 연구를 소개해줄께. 


1962년에 그가 발표한 논문에서 이런 관계의 역학을 설명했지.


에머슨은 관계에서 권력과 의존성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는데, 핵심 주장이 바로 이거야. 

관계에 더 의존적이고 더 많이 투자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약자가 된다는 것. 반대로 덜 의존적인 쪽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고 봤어.


이게 단순히 연애 관계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계나 사회적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돼. 

예를 들어, 회사와 직원의 관계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재는 회사에 덜 의존적이니까 더 큰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거야.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이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거야. 관계마다 투자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을 수는 없거든. 중요한 건 이런 역학 관계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 서로 노력하는 거지.


(참고로 내가 에머슨의 연구를 직접적으로 인용할 때는 정확성에 약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연구 내용을 확인해보는 게 좋을 거야.)


에머슨의 권력-의존성 이론(Power-Dependence Theory)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줄게.


1962년에 발표된 "Power-Dependence Relations" 논문이 이 이론의 시작이야. 에머슨은 여기서 사회적 관계에서의 권력을 "한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어.


핵심 공식은 이래:

- Pab = Dba

- (여기서 Pab는 A가 B에 대해 가지는 권력이고, Dba는 B가 A에 대해 가지는 의존성이야)



쉽게 말하자면, 에머슨은 관계에서의 권력이 두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봤어:

1. 상대방이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의 가치

2. 그 자원을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가능성


예를 들어볼게. 연인 관계에서:

- A가 B를 매우 사랑하고 의존한다면 -> B의 A에 대한 권력이 커짐

- B가 다른 대안적 관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 B의 권력이 더 커짐


이걸 실제 연구에서는 이렇게 검증했어:

- 대학생 커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계에 더 헌신적인 파트너가 더 많은 양보를 하는 경향을 보임

- 데이트 관계에서 대안이 많다고 인식하는 파트너가 더 적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후속 연구 결과들도 있어:

1. 캐런 쿡(Karen Cook)과 에머슨의 1978년 연구에서는 권력 불균형이 지속되면 관계가 불안정해진다는 걸 발견했어

2. 1980년대 연구들에서는 상호의존성이 높은 관계가 오히려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지


실제로 이 이론은 연인 관계를 넘어서 비즈니스나 조직 관계에도 적용됐어:

- 공급망 관계에서 대체 공급자가 적은 기업이 더 약한 협상력을 가짐

- 고용 관계에서 특별한 기술을 가진 직원이 더 강한 협상력을 가짐


근데 최근 연구들은 이런 권력 불균형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봐. 

중요한 건 이 불균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지. 


에머슨의 이론으로 보면 한국의 연애 문화는 꽤 심각한 상황이야. 남성들의 일방적인 투자는 결국 관계의 불균형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짚어볼게:


1. 권력 불균형 심화

- 남성이 과도하게 투자하면서 관계에 더 의존적이 됨

- 결과적으로 여성이 관계를 주도하게 되는 권력을 갖게 됨

- 이는 서로를 동등한 파트너로 보기 어렵게 만듦


2. 악순환의 고리

- 투자가 많을수록 관계에 더 집착하게 됨

- 집착이 심해질수록 상대는 더 멀어지려 함

-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 투자하는 악순환이 반복됨


3. 왜곡된 관계 인식

- 금전적/감정적 투자가 사랑의 척도라는 잘못된 인식

- '희생=사랑'이라는 왜곡된 가치관 형성

- 진정한 교감과 이해가 부족한 피상적 관계로 변질


해결책을 제시하자면:


1. 투자의 균형 맞추기

- 데이트 비용의 공평한 분배

- 감정적 투자도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절

- 선물도 주고받는 관계로 전환 ( 먼저 선물질 물소짓 하지 말란 말이야!!!!!)


2. 건강한 경계 설정

- 자신의 경제적/감정적 한계를 명확히 인식 (첫 만남부터 오마카세 가는일 없도록 하자!!!)

- 과도한 투자는 오히려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이해

-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


3. 관계의 본질 회복

- 물질적 투자보다 진정한 소통과 이해에 집중

- 서로를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

- 의존성이 아닌 독립성을 기반으로 한 관계 구축


결론적으로, 지금의 한국 연애 문화는 에머슨의 이론에 비춰볼 때 완전 개판이지. 이런 불균형한 관계는 결국 둘 다를 불행하게 만들 수밖에 없어.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남성들이 먼저 이런 불균형한 투자를 멈추고,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이런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이건 단순히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관계의 본질과 직결된 문제니까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선물공세, 헌신공세같은 물소짓은 결국 비극만 남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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