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주도하기 위한 열쇠 "미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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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타협하지 마라(Never Split the Difference)'는 FBI 최고의 인질 협상가였던 크리스 보스가 쓴 책이야. 진짜 인질 협상 현장에서 배운 기술들을 비즈니스와 일상의 협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어.
여기에는 미러링, 감정 라벨링, 교모한 “아니오” 전략, 캘리브레이티드 퀘스천 (상대방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유도하는 기법), 블랙스완, 앵커링피하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소개해 줄 내용은 바로 “미러링” 이야.
여자를 만나서 처음 대화를 하는 푸시들은 이 미리렁기법을 꼭 익힐 필요가 있어, 하지만 미러링 기법이 대화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기술은 아니야. 미러링을 통해서 상대방이 대화에 더 투자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푸시님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가기 위한 일종의 ‘첫단추’ 라고나 할까?
지금부터 설명해 줄 테니까,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실제상황에 적용하면서 익혀봐.
미러링이 효과적인 심리학적 이유:
- 인간의 기본 욕구 충족
-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해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
- 누군가 내 말을 따라할 때, 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느낌
-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신뢰를 형성함
- 대화 지속의 자연스러운 압박
- 상대방의 말을 질문형으로 반복하면 불완전한 대화처럼 느껴짐
-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 불완전함을 해소하려 함
- 결과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게 됨
실제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볼게:
사례 1. 인질 협상 상황
인질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협상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인질범: "그래, 벌써 4시간이나 지났는데 내 요구사항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잖아"
- 이 대화에서 협상가는 추가정보(4시간, 요구사항 불만)를 얻어냄
사례 2. 비즈니스 협상
판매자: "이게 최종 가격입니다"
구매자: "최종 가격이라고요?"
판매자: "네, 사실 본사에서 이미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한 거라서..."
- 가격 결정 과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어냄
사례 3. 데이트 첫만남에서 사용
상대: "저는 요즘 마케팅 일을 하고 있어요"
나: "마케팅 일을 하신다고요?"
상대: "네, 디지털 마케팅 쪽인데, 특히 SNS 광고 담당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더 풀어내게 돼.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게 톤이야. 취조하는 것처럼 들리면 안 되고, 진짜 관심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야 해.
더 구체적인 상황별 예시:
취미 이야기할 때:
상대: "주말에는 주로 등산해요"
나: "등산을 주로 하시는군요?"
상대: "네, 최근에 북한산도 다녀왔는데, 거기 코스가 정말 좋더라고요"
음식취향 물어볼 때 :
상대: "매운 음식은 잘 못 먹어요"
나: "매운 건 잘 못 드시는군요?"
상대: "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신라면도 반밖에 못 먹을 정도예요"
근데 첫 만남에서 주의할 점이 있어:
- 너무 많이 쓰지 말 것
- 과하면 대화가 부자연스러워지고 부담스러워질 수 있음
-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답변에만 선택적으로 사용
- 적절한 후속 질문 준비
- 미러링 후에 나오는 추가 정보에 대해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줘야 함
- "그래서 북한산 어떤 코스가 좋으셨어요?" 같은 질문으로 이어가기
- 비언어적 소통도 중요
- 상대방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 관심 있는 표정으로 경청하는 자세 보여주기
그렇다면, 이런 미러링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
크리스 보스가 공개한 FBI 통계에 따르면:
- 미러링 기법 도입 후 초기 협상 성공률 50% → 67% 상승
- 대화 시간은 평균 45분 정도 단축
-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량 85% 증가
미러링 사용할 때 주의할 점:
- 톤이 중요해. 비난조나 조롱하는 듯한 어조는 피해야 함
- 모든 말을 따라하는 건 역효과. 핵심 단어나 구절만 선택적으로 사용
- 2-3단어 정도가 가장 효과적. 너무 길게 따라하면 부자연스러움
특히 효과적인 상황:
- 감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상황
-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 상대방의 진짜 의도나 숨은 니즈를 파악해야 할 때
오늘은 미러링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어.
이 미러링은 대화를 리드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 일 뿐이니, 주의사항도 꼭 기억하고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아
너무 자주하면 찐따 같거든.
그럼 다음시간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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